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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가상자산 커스터디, 왜 미래의 핵심 인프라인가?

by BQ21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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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빗 리서치에서 「가상자산 커스터디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조금 전문적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꼭 알아둘 만한 포인트가 많아 블로그용으로 쉽게 풀어봤습니다.

 

원본링크는 이곳입니다. https://insights.korbit.co.kr/market/research/136

좋은자료가 주기적으로 올라오니 꼭 보기실 바랍니다.


1. 커스터디란 무엇일까?

커스터디(Custody)는 말 그대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내 개인 지갑에 두는 대신, 전문 기관이 자산을 대신 보관해 주고, 보안·보험·규제 대응까지 맡아주는 구조죠.

쉽게 말해, “가상자산의 은행 금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왜 중요한가?

  • 해킹 방지: 개인이 직접 보관할 때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 규제 대응: 제도권 금융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 기관 투자자 유입: 연기금, 은행 같은 대형 투자자가 들어오기 위해선 커스터디가 필수입니다.
  • 서비스 확장: 단순 보관에서 끝나지 않고, 스테이킹, 대출, 결제 서비스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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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 현황

  • 미국: 코인베이스, 앵커리지 같은 업체가 은행 라이선스를 받아 사업 확장 중.
  • 유럽: MiCA 규제 도입으로 커스터디 요건이 강화됨.
  • 아시아: 일본, 싱가포르에서 금융기관 주도의 커스터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4. 한국 시장은?

현재 한국은 거래소 위주의 서비스가 주를 이루지만,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대형 금융사는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형 토큰(STO)과 RWA(실물자산 토큰화)가 확산되면, 커스터디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5. 앞으로의 전망

  • 금융권 진출 확대: 은행, 증권사, 보험사까지 커스터디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
  • 서비스 다각화: 보관뿐 아니라 스테이킹, 보험, 결제 등으로 확장.
  • 시장 표준화: 글로벌 규제와 기술 기준이 정립되면서 더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것.
  • 한국의 기회: 규제가 정비되면, 거래소+금융권 협업으로 글로벌 커스터디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 있음.

가상자산 커스터디는 이제 단순한 ‘보관 서비스’가 아닙니다. 앞으로 Web3 시대의 금융 인프라, 그리고 기관투자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관문이 될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커스터디의 발전은 곧 더 안전한 투자 환경과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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