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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부동산경매

부동산 경매 공부 12편 실제 사례로 보는 경매 수익 구조, 한 물건은 어떻게 투자로 완성되는가

by BQ21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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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공부를 어느 정도 마치고 나면 가장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얼마나 남는 걸까?”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낙찰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물건이 처음 검토되는 순간부터 정리되는 시점까지의 전체 흐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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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한 아파트가 경매로 나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감정가는 3억 원이었지만 여러 차례 유찰되면서 최저가는 2억 1천만 원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미 많이 저렴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바로 입찰을 고민하기보다는 먼저 시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근 실거래가를 살펴보니 최근 거래는 2억 7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계산이 시작됩니다.

 

만약 2억 3천만 원 선에서 낙찰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취득세와 각종 비용, 간단한 수리비까지 더해 총 투자금이 2억 5천만 원 정도가 된다고 가정해봅니다. 이 물건을 매도했을 때 2억 8천만 원에 거래된다면 단순 계산으로 약 3천만 원의 차익이 발생합니다. 물론 세금과 기타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더 줄어들 수 있지만, 구조 자체는 분명해집니다. 경매의 수익은 ‘낙찰가’가 아니라 ‘총투자금 대비 시장가’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또 다른 선택지도 있습니다. 바로 임대입니다. 만약 해당 아파트의 전세 시세가 2억 3천만 원 수준이라면, 낙찰 후 전세를 놓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실투자금이 크게 줄어들고, 이후 매도 시점에서 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경매는 하나의 물건이지만, 전략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계산은 ‘정확한 시세 파악’과 ‘보수적인 가정’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리비를 최소로 잡거나, 매도 가격을 낙관적으로 예상하면 계산은 쉽게 흑자가 됩니다. 그러나 실제 시장은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익을 설계할 때는 항상 여유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점유자가 협조적인지, 명도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은 없는지에 따라 시간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매에서는 시간도 비용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매도가 지연되면 그만큼 자금이 묶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보면, 경매는 단순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건을 분석하고, 시세를 확인하고, 비용을 계산하고, 출구 전략을 세우는 일련의 과정이 모여 하나의 투자가 완성됩니다. 그 과정이 명확할수록 결과는 안정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매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복잡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씩 나누어 보면 결국 계산과 판단의 문제입니다. 구조를 이해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처음에는 막막했던 숫자들이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경매 수익의 본질은 특별한 비밀이 아니라, 준비된 판단입니다. 급하게 낙찰을 받는 것보다, 근거 있는 계산으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차이를 만듭니다. 한 건의 성공은 운일 수 있지만, 반복되는 성공은 실력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반대로 실패 사례를 통해, 왜 어떤 경매는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성공을 이해하는 것만큼, 실패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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