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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AI/실무 AI Agent

10/10 주식 시황: 미국은 반등으로 한 주 마감, 우리는 쉬는 날

by AI Survival Log 202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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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미국 증시, 오랜만에 시원하게 올랐다. 다우는 423포인트(0.83%) 오른 51,654.95, S&P500은 0.59% 오른 7,811.54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바로 코앞까지 붙었다. 나스닥도 0.64% 오른 27,366.17. 주간으로 봐도 다우 +0.9%, S&P500 +1.2%, 나스닥 +0.6%로 셋 다 플러스인데, 나스닥은 벌써 4주 연속 상승이라더라.

 

반등의 방아쇠는 트럼프 한 마디였다. "중간선거 전에 이란을 때리지는 않겠다"고 하자,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중동 확전 공포가 한꺼번에 식었다. 유가는 배럴당 91.85달러로 0.4% 오르는 데 그쳤고. 목요일에 FT가 "오픈AI 연간 매출이 당초 신호보다 200억 달러 모자란다"고 보도하면서 AI 투자 지속성 의심에 나스닥100이 1.4% 밀렸었는데, 금요일엔 그게 되돌림됐다. 매그니피센트7 ETF가 1% 넘게 올랐으니 기술주 주도의 반등이었다고 보면 된다.

 

재밌는 건 통신주였다.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모바일용 저대역 주파수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자 T모바일·AT&T·버라이즌이 8.5~13%씩 폭락했다. S&P500 안에서 가장 많이 빠진 종목들이 이 셋이었다. 대신 통신 타워 업체들(크라운캐슬, SBA, 아메리칸타워)은 7~16% 급등. 위성이 진짜 통신사가 되겠다는 시대가 오고 있는 건가 싶더라.

 

불안 재료도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5.243%까지 올라 수십 년 만의 최고치 근처에 있고, 미시간대 10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46.3으로 9월(48.1)보다 더 떨어졌다. 델타항공은 고유가 부담에 올해 이익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제자리걸음. 거기다 트럼프가 연준 리사 쿡 이사의 모기지 사기 의혹을 들여다보겠다며 백악관 위원회를 꾸리고 11월 5일 청문회를 연다고 하니, 연준 독립성 논란도 다시 달아오를 것 같다.

 

우리는 어제 한글날이라 장이 쉬었다. 목요일 마감이 코스피 6,625.93, 하루 만에 2.62% 밀린 거라 쉬는 날이 다행인지 모르겠다. 6월 고점 9,114.55에서 27% 넘게 빠졌는데, 같은 기간 나스닥은 신고가를 찍었으니 상대적 박탈감이 꽤 크다. 미국·일본은 잘 가는데 우리만 못 가는 건 결국 수급 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외국인·기관이 같이 파는 날은 답이 없지.

 

다음 주는 진짜 승부처다. 미국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골드만삭스·씨티 같은 대형 은행들부터 나오는데,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 하나라도 삐끗하면 시장이 먼저 팔고 나중에 물어볼 거라는 얘기가 벌써 나온다. 나는 일단 나오는 실적 하나씩 확인하면서, 너무 비싸 보이는 건 쫓아가지 말고 기다리는 쪽으로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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