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저녁 8시 기준 비트코인은 82,420달러다. 24시간 등락률은 +0.40%다. 이더리움은 2,426.53달러(+0.30%)다. 두 종목 모두 보합권 횡보가 이어지고 있다. (Finnhub 실시간 기준)
국내 시장도 같은 흐름이었다. 오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억1,046만원(전일 대비 +0.74%)에 거래됐다. 9시 50분 기준으로는 1억1,110만원(+1.32%)까지 올라섰다. (아주경제·파이낸셜뉴스)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를 보여주는 김치 프리미엄은 보도마다 0.33~1.2%로 엇갈린다. 공포·탐욕 지수는 49~53으로 '중립' 구간이다. 시장이 어느 쪽으로도 베팅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주간으로 보면 알트코인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비트코인 -1.34%, 이더리움 -4.81%, 리플 -6.85%, 솔라나 -5.78%, BNB -3.39%다. (서울신문) 같은 기간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17%로 오히려 올랐다. (토큰포스트) 알트에서 빠져나온 돈이 비트코인으로 모이고 있는 그림이다.
오늘 시장의 화제는 연말 가격 논쟁이다. 비트와이즈의 라이언 라스무센은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과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 규제 환경 개선을 근거로 연말 10만 달러 회복을 제시했다. 반면 로테크의 애덤 모건 매카시는 미국의 물가 상승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근거로 연말 8만5,000~9만5,000달러 범위를 전망했다. (파이낸셜뉴스) 갈림길은 인플레이션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10월 27~28일 FOMC를 앞두고 금리 향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책 쪽에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의 불발에 대비해 'Regulation Crypto Asset Markets' 체계를 가동 중이다. 거래소가 자발적으로 연방 감독을 받도록 하는 구조지만, 실제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파이낸셜뉴스)
보안 사고도 하나 있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싸이식(Cysic)의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해킹당해 약 72만7,000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출됐다. 공격자는 1,000만 개의 CYS 토큰을 무단 발행한 뒤 720만 개를 매도해 이더리움 306.6개를 빼갔다. 재단은 피해가 브릿지에 국한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나는 오늘 장을 관망 심리의 연장으로 본다. 가격은 보합이지만 거래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고, 도미넌스가 오르는 건 리스크를 줄이려는 돈의 움직임이다. 연말 논쟁의 승부는 10월 말 FOMC가 가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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