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52.82포인트(1.23%) 내린 52,215.16에 마감했다. S&P500은 39.75포인트(0.52%) 내린 7,623.68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52포인트(0.21%) 내린 25,955.34에 마감했다.
하락의 직접 원인은 유가 급등이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72달러로 3.14%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03.27달러로 3.8% 올랐다.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에너지 업종은 S&P500 안에서 2.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소비재와 금융주가 1% 넘게 빠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술주는 전날 급락 뒤 안정을 찾았다. 나스닥은 전날 2.60%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빠졌다. 23일에는 기술주가 0.35% 오르며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메타는 3분기 설비투자가 349억1000만달러로 영업현금흐름 327억9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신주는 별도 악재를 맞았다. 스페이스X가 미국 이동통신 4위 사업자 진입을 위해 약 8만 개 기지국 확보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AT&T는 7.96% 하락했고 T모바일은 7.71%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방향이 갈렸다. S&P500은 0.47% 내렸고 나스닥은 0.71% 내렸다. 다우는 0.41% 올랐고 러셀2000은 2.00% 올랐다.
한국 증시는 23일 장중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코스피는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5,305.98까지 밀리며 3.94% 하락했다. 코스닥은 12.41포인트(1.62%) 내린 751.69에 마감했다.
반등의 계기는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 공시였다.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23일 개장 전 공시했다. 중복 상장 우려가 완화되면서 SK하이닉스는 4.42% 오른 127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47% 오른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92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795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에도 지수가 오른 것은 기관 매수가 매도 물량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전체로는 코스피가 2.08% 내렸고 코스닥이 5.42% 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1040억원과 718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4220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22일 기준 88조6842억원으로 6월 4일 최고치 139조6947억원보다 51조105억원 줄었다.
이번 주(10월 26~30일)는 일정이 몰린 슈퍼위크다. 27일에는 한국 3분기 GDP 속보치가 나온다. 28일에는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실적도 나온다. 29일에는 삼성전자 확정 실적과 미국 FOMC 결과, 미국 3분기 GDP와 9월 PCE가 나온다. 30일에는 아마존 실적이 나온다.
나는 이번 주 실적과 FOMC를 앞두고 지수 방향을 단정하지 않겠다. 숫자가 아니라 주주환원 계획과 이익 지속성에 대한 답이 나올 때 움직이는 쪽이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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