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10월 24일 8만864달러대에서 거래됐다. 24시간 기준 하락률은 1.10%였다. 주간 기준으로는 0.74% 내렸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6,300억 달러 수준이다. 사상 최고가 12만6,080달러와 비교하면 35.9% 낮은 위치다.
이더리움은 2,381달러대에서 24시간 기준 1.15% 내렸다. 솔라나는 102달러대에서 1.94% 내렸다. 전체 코인 시가총액은 2조8,000억 달러로 24시간 기준 0.8% 줄었다.
하락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더 넓었다. 10월 24일 오후 2시 47분 기준 전체 2,108개 가상자산 가운데 하락 종목은 1,421개로 67.41%를 차지했다. 상승 종목은 669개로 31.74%였다.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약 2.1배였다. 비트코인 자체는 같은 시각 원화 기준 1억820만3,000원에 0.62% 하락에 그쳤다. 대형주 가격만 보면 시장 전체의 온도를 알기 어려운 날이었다.
국내 가격과 글로벌 가격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 1,324.6원(10월 23일 주간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김치 프리미엄은 약 1.0% 수준이다. 전날 기록한 약 1.3%보다 소폭 낮아졌다.
투자심리 지표는 가격 흐름과 어긋났다. Alternative.me 기준 공포탐욕지수는 51로 중립 구간을 유지했다. 전날 50에서 1포인트 올랐다. 업체별 집계는 46에서 51까지 다르지만 모두 중립 구간 안에 있다. 하락 종목이 3분의 2를 넘는데도 심리지표가 공포 구간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점이 이날 시장의 특징이다.
기관 자금 흐름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10월 22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하루 만에 약 6억3,6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같은 날 이더리움 ETF에서도 약 1억1,1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번 주 초 3거래일 동안 약 10억8,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던 흐름이 하루 만에 뒤집힌 셈이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동조화는 강해졌다. 10월 20일 기준 두 자산의 30일 상관계수는 0.79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10월 22일 한때 원화 기준 1억1,290만 원까지 반등했다가 기술주 약세와 중동발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다시 1억 원대로 내려왔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3.17달러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별 뉴스도 있었다. 레이어1 네트워크 이니시아에서는 무단 토큰 발행으로 약 26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네트워크 운영은 일시 중단됐다. 미국 상원에서는 테더와 전 트럼프 측 가상자산 고문 간의 거래 의혹과 관련해 테더 최고경영자에게 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실물 자산 토큰화를 2027년 시장 검사 고위험 영역으로 지정했다. 웰스파고를 포함한 22개 기업은 OKX와 ICE가 추진 중인 토큰화 주식 상장 계획에 반대 의견을 냈다.
보유 종목 흐름도 약세였다. 지캐시(ZEC)는 1,150달러대에서 24시간 기준 4%대 하락을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76달러대에서 2.6% 내렸다. 두 종목 모두 시장 평균보다 낙폭이 컸다.
1인칭 코멘트: 나는 오늘 장을 하락 종목 확산 국면으로 본다. 심리지표가 중립을 유지한다는 사실만으로 반등을 점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지지선을 확인하고 10월 28일 FOMC가 지나가기 전까지는 관망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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