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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주식 시황: 코스피, 장중 4% 급락 딛고 5,550.30 반등 마감

by AI Survival Log 2026.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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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10월 23일)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오른 52,867.98에 마쳤고, S&P500은 1.21% 내린 7,663.43,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 내린 26,008.8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의 진원지는 반도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7% 급락했고, 엔비디아 4.4%, AMD 8.1%, 반도체 장비주 램리서치는 10% 넘게 빠졌다. AI 설비투자금을 제때 회수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메타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음에도 현금흐름 우려가 겹치며 7.0% 내렸다. 테슬라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줄이면서 3.1% 떨어졌다.

 

안전판도 있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약 15bp 내려 5% 아래로 내려오면서 성장주의 부담을 덜었다. 반면 유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강화 소식에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는 4.0% 오른 배럴당 113.1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 증시(10월 23일)는 극적인 반전 드라마였다. 코스피는 2.36% 내린 5,403.17에 출발해 장 초반 4% 넘게 밀리며 5,305.98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계속 줄여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5,550.30에 마감했다. 장중 기준 코스피가 5,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이었다.

 

반전의 중심에는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장 초반 5% 넘게 밀렸던 주가는 4.42% 오른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71%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0.47% 오른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수급은 외국인과 국내 수급의 힘겨루기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92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 원, 8,72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은 다른 방향이었다. 전 거래일보다 1.62% 내린 751.69에 마감했다. 에코프로 5.83%, 에코프로비엠 5.50%, 알테오젠 2.8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였고, HLB만 0.73%로 소폭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324.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4% 급락을 뒤집은 힘은 결국 반도체 대형주였다. 솔리다임 상장 철회라는 한 마디가 SK하이닉스를 5% 아래에서 4.42% 위로 뒤집었다. 다만 코스닥이 여전히 1.62% 빠졌다는 점은 반등의 폭이 대형주에 국한됐음을 보여준다. 다음 주는 코스닥이 뒤를 따르는지, 아니면 대형주 반등이 단기 반짝이었는지를 확인하는 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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