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10월 26일 8만달러 아래로 밀렸다. 코인마켓캡 기준 오전 10시 가격은 7만9,957.73달러로 전일 대비 0.94% 내렸다. 장중 변동폭은 7만9,397달러에서 8만354달러 사이였다. 8만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한 달여 만이다.
하락의 배경은 세 가지다. 브렌트유가 8개월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116달러까지 올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에 도달했다. 10월 28일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매도세를 키웠다.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려가 위험자산 선호를 동시에 눌렀다.
이더리움은 2,318.47달러로 1.56% 내렸다. 2,300달러 지지선 턱밑까지 내려온 셈이다. 솔라나는 101.17달러로 1.07% 내렸고, 리플은 1.29달러로 0.84%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 가운데 9개가 하락했다.
국내 가격과 글로벌 가격의 차이는 1% 안팎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억780만5,000원 안팎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로 환산하면 김치 프리미엄은 약 1.1% 수준이다.
투자심리 지표는 중립 구간에 머물렀다.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45로 중립을 기록했다.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갔음에도 심리지표가 공포 구간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이날의 주인공은 에테나였다. 에테나(ENA)는 6.43% 올라 상위 100개 자산 가운데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월드코인(WLD)은 5.19% 내렸고, XDC 네트워크는 5.80% 내렸다.
보유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지캐시(ZEC)는 0.77% 올랐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장 전체가 내리는 가운데 지캐시만 소폭 오른 셈이다.
기관 자금 흐름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10월 10일 이후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14억 달러의 순유출이 누적됐다.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기관 자금이 돌아오기 어려운 구조다.
1인칭 코멘트: 나는 오늘 장을 FOMC 대기 국면의 매도 심화 구간으로 본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다음 지지선은 7만9,000달러대다. 10월 28일 FOMC가 지나가기 전까지는 관망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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