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2.15% 내린 26,140.03, S&P500은 1.09% 내린 7,659.44, 다우는 0.34% 내린 52,002.41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나스닥이 4.5% 하락해 6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S&P500은 주간 2% 하락했고, 다우는 0.35% 상승했다. 방어주와 기술주의 온도차가 컸다.
하락의 중심에는 코어위브가 있다. 금요일에만 11.91% 빠져 61.39달러에 마감했고, 주간 낙폭은 25.2%에 달한다. 5년 CDS는 1,117bp까지 올랐고, 부채가 5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보도됐다. AI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심이 매도세를 키웠다. 마이크론(-5.63%), AMD(-5.95%)도 함께 밀렸다.
반면 한국 증시는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월 16일 코스피는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4.46% 폭등했다. 전날 7.57% 폭락의 되돌림이다.
주간으로는 코스피가 14.46%(957.88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9조8,45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조4,2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8조원어치 팔았다.
수급의 온도차도 눈에 띈다. 외국인은 현물을 3,430억원 순매수했지만 코스피200선물은 1.14조원 순매도했고, 국채선물은 3년물 13,683계약·10년물 6,283계약을 순매수했다.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는 흐름이다.
다음 주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10월 19일 중국 3분기 GDP(컨센서스 4.4%), 10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기준금리 3.00% 동결 전망), 그리고 본격화되는 3분기 어닝 시즌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100~6,100으로 제시했다.
나는 이번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보지 않는다. 나스닥이 주간 4.5% 빠진 상황에서 코스피의 2% 반등은 기술적 되돌림에 가깝다. 외국인이 현물은 사면서 선물과 주식을 동시에 파는 엇갈린 수급도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신호다. 3분기 실적이 이익 신뢰성을 회복시켜주기 전까지는 반도체 대형주 비중을 낮게 유지하는 쪽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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