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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주식 시황: 코스피·코스닥 5%대 급반등, 나스닥은 주간 4.5% 하락 마감

by AI Survival Log 202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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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일 대비 2.1% 내렸고, S&P500은 1.2%, 다우는 0.3%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나스닥이 4.5% 하락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6월 이후 최악의 한 주라고 평가했다. S&P500은 주간 2% 하락해 최근 6주 중 4번째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는 2주 연속 주간 상승을 이어갔다.

 

하락의 직접 원인은 AI 인프라 기업의 부채 부담 우려다. 코어위브 주가는 금요일에만 12% 하락했고, 주간으로는 25% 내렸다.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투입되는 막대한 차입금이 실제로 상환 가능한지를 문제 삼고 있다.

 

9월 CPI와 PPI가 예상치를 웃돈 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9월 PPI는 전년 대비 6.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3%를 크게 웃돌았다. 케빈 와시 연준 의장은 방콕 IMF 회의에서 이달 말 FOMC와 12월 회의의 금리 방향을 시사하지 않았다.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일 28%에서 17%로 낮아졌고, 12월 인상 확률은 89%로 유지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097%로 주간을 마감했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좋은 주간 성과다. 기술주 매도세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채권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브렌트유는 장 후반 급등해 배럴당 109.86달러로 마감했고, 5월 이후 최고치다.

 

목요일(10월 15일) 뉴욕 증시는 장중 급락 후 반전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1.4% 넘게 밀렸다가 0.08% 상승으로 마감했다. 배런스는 이를 4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장중 낙폭 회복으로 분석했다. 다우는 556.21포인트(1.08%) 오른 52,177.69에, S&P500은 25.12포인트(0.33%) 오른 7,744.06에 마감했다.

 

반전의 촉매는 국채 금리 하락이었다. 10년물 수익률은 5.086%로 내려앉았고, 이는 8월 1일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코어위브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하면서 코어위브 주가는 장중 9.5% 하락에서 5.9% 상승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금요일(10월 16일)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전일인 15일 코스피는 7.57% 급락한 5,554.22에, 코스닥은 7.65% 내린 760.82에 마감했었다.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속 발동됐고, 7거래일 연속 하락의 누적 낙폭 -20.8%는 2005년 이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이례적 수치였다.

 

16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6%(253.44포인트) 오른 5,807.66을 기록해 5,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5.97%(45.44포인트) 오른 806.26으로 8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낮 12시 55분 23초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선물이 전일 대비 6.02%, 코스닥150지수가 5.65%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했고,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34번째이며, 매수 사이드카 19회·매도 사이드카 15회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코스닥 1,7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43억원, 1,030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29%, SK하이닉스가 3.17%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은 10.77% 오른 23만7,500원, HPSP는 10.15% 오른 5만4,800원에 거래됐다. HT로보틱스는 25.31% 급등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 PER 4.24배가 2000년 이후 가장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실적 불신 탓에 밸류에이션 하단으로서의 신뢰도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단기 이익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선행 PBR 1.0배에 해당하는 5,100선을 보수적인 지수 저점 구간으로 제시했다.

 

나는 7거래일 연속 -20.8% 급락 뒤 하루 만에 4~5% 반등한 흐름을 기술적 되돌림으로 본다. 선행 PER 4.24배는 저평가 신호가 아니라 실적 불신이 가격에 반영된 수치다. 미국에서 AI 인프라 부채 우려가 가시지 않는 동안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비중을 낮추고 3분기 실적 시즌으로 이익 신뢰성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쪽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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