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2,364로 0.29% 올랐다. S&P500은 7,676으로 0.70%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169로 0.82% 올랐다. 러셀2000도 2,786으로 0.38% 올랐다.
반등을 이끈 것은 기술주였다. 기술 섹터 ETF인 XLK는 1.72% 올랐다. 반도체 ETF인 SMH는 2.74% 올랐다. 엔비디아는 2.39% 올랐고 마이크론은 2.98% 올랐다. AMD는 2.80% 올랐고 브로드컴은 2.33% 올랐다.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AI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직전 주에 AI 지출 우려로 주가가 흔들렸던 기술주가 하루 만에 방향을 바꿨다.
종목별로는 온도 차가 컸다. 테슬라는 5.21% 올라 391.62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4.04% 올라 90.4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메타는 1.88% 내렸고 넷플릭스는 2.96% 내렸으며 알파벳은 1.06% 내렸다. 통신서비스 섹터는 1.57% 내리며 가장 부진했다. 메타가 AI 인프라 자금 조달을 위해 자본 조달에 나선 소식이 주가에 부담이 됐다.
브라질 증시는 급락했다.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룰라 대통령이 4선에 성공하자 시장이 예상했던 보수 진영 교체 시나리오가 무너졌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13.88% 급락했고 미국 상장 브라질 ETF인 EWZ는 19.82% 떨어졌다. 페트로브라스는 13.99% 떨어졌다. 정치 이벤트 하나가 지수 전체를 움직인 날이었다.
원자재와 금리는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76달러로 1.46% 내렸다. 브렌트유는 115.81달러로 0.78% 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당국자 간 대화 소식이 유가 프리미엄을 낮췄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00%를 유지했다. 금은 온스당 4,026.20달러로 0.46% 올랐다. 변동성지수(VIX)는 18.39로 5.45% 내렸다.
한국 시장 관점에서 주목할 숫자는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권(ADR)이다. SK하이닉스 ADR은 10월 26일 정규장 마감 기준 142.62달러로 전일 대비 4.09% 올랐다. 미국 반도체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우호적인 출발 조건을 만든다. 국내에서는 로봇 테마에 자금이 다시 들어오는 신호도 포착됐다.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특정 로봇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테마 재점화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슈퍼위크 변수 앞에서는 방향만 확인하고 추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해 보인다.
이번 주 확인해야 할 일정이 많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은 10월 28일에 나온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도 이번 주에 몰려 있다. 국내총생산(GDP)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도 주 후반에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정책회의도 같은 주에 열린다.
나는 이번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하루 반등은 AI 우려가 잦아들었다는 신호일 뿐, 실적과 FOMC 결과가 나와야 방향이 확인된다. 반도체 강세와 SK하이닉스 ADR 상승은 긍정적 재료다. 그럼에도 대형 이벤트를 앞둔 주에는 비중을 늘리기보다 확인하고 움직이는 쪽이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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