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되찾았다.
코인게코 기준 11월 5일 오전 4시(UTC) 비트코인은 8만56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5.4% 올랐다.
오후 들어서도 8만400달러 안팎을 유지했다.
전날 장중 7만5천600달러까지 밀렸던 가격이다.
수요일 종가는 8만440달러로 4.02% 올랐다.
장중 7만5,625달러에서 8만1,179달러까지 오갔다.
이더리움이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시점 이더리움은 2,428달러로 7.5% 올랐다.
장중 고점은 2,447달러였다.
일일 MACD에서 강세 전환 신호가 확인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확인이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였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개표 초반에는 민주당 장악 전망에 비트코인이 7만5,618달러까지 떨어졌다.
결과가 확정되자 매수세가 들어왔다.
국내 가격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11월 5일 오전 8시 45분 기준 업비트 비트코인은 1억860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11% 올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27만2천원으로 6.75% 올랐다.
오후 4시 기준 업비트 비트코인은 1억831만7천원이었다.
김치 프리미엄은 오후 4시 기준 0.17%였다.
오전에는 0.47%였다.
알트코인도 대부분 올랐다.
리플은 1,761원으로 2.32% 올랐고 솔라나는 12만8,900원으로 3.04% 올랐다.
글로벌 기준 바이낸스코인은 720달러로 3.07% 올랐고 솔라나는 95.64달러로 2.87% 올랐다.
트럼프 테마 토큰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업비트 기준 1,724원으로 19.29% 급락했다.
ETF 자금 흐름도 돌아섰다.
수요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7,46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5,300만달러가 들어왔다.
3거래일 연속 11억6천만달러 순유출이 멈춘 셈이다.
다만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에서는 같은 날 2억1,2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피델리티 펀드가 2억3,7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체를 떠받쳤다.
심리는 공포에서 중립으로 바뀌었다.
코인마켓캡 기준 11월 5일 공포·탐욕 지수는 43으로 중립 구간이다.
전날 지수는 34로 공포 구간이었다.
가격 반등이 심리 회복으로 이어진 셈이다.
주의할 지점도 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가상자산 규제 법안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올해 초 시장구조 법안인 클라리티법의 입법을 막은 전력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규제 강화 우려와 위험자산 선호가 함께 작용하는 구간이다.
채굴 회사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라이엇 플랫폼스는 3분기에 보유 비트코인 1만599개를 팔았다.
보유량의 약 79%에 해당한다.
매각 자금은 인공지능 사업 전환에 쓰인다고 밝혔다.
나는 이번 반등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되돌림으로 본다.
8만달러 안착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단기 저항은 8만1천600달러 부근으로 제시된다.
ETF 순유입이 이어지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7만7천달러 아래로 다시 밀리면 반등의 힘이 약해졌다고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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